생활정보 / / 2023. 1. 31. 09:28

초등학교 책가방 추천(feat. 뉴발란스 남돈내산 후기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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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등 입학을 앞둔 아이의 가방을 사기위해 회사 동료나 주변 지인에게 자문을 구해 온라인 손품을 팔아 초등 입학을 앞둔 아들의 가방을 어떤 브랜드에서 살지 결정했다. 그리고 집안의 첫 아이다보니 감사하게도 여기저기서 가방을 사주겠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아이의 외삼촌이 당첨되어 드디어 가방을 사게 되었다.

 

내가 가방을 사기 전 참고했던 초등학교 가방 구매시 고려할 점은 다음과 같다.

- 무조건 가벼운 소재여야 한다. 

- 물건을 넣었을 때 축 늘어지지 않도록 각이 잡힌 것이 좋다.

- 가죽소재 보다는 섬유소재가 편하고 비오는 날이 걱정이라면 책가방 방수커버를 씌우면 된다.

- 여밈은 힘주어 여는 버클 보다는 지퍼 형태나 자석 형태가 편리하다.

- 고가의 가방은 아이들이 가방을 함부로 다루거나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대체로 평범하고 비싸지 않으며     디자인이 무난한 가방이 좋다.

그래서, 심사숙고 끝에 선택한 우리아이 첫 학교 가방은?

5가지 사항을 기본으로 초등학생을 키우고 있는 회사 동료나 지인등을 통해 여러가지 브랜드를 추천 받았다. 추천 받은 브랜드 중 온라인 손품을 팔아 내가 결정한 브랜드는 바로 뉴발란스 키즈였다. 가장 흔하지만 그만큼 여러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브랜드라서 많이들 선택하는 것 같다.

 

아이의 외삼촌인 내 동생과 아이와 함께 동네 몰에 있는 뉴발란스 키즈 매장을 찾았다. 내 동생은 첫 조카의 학교 가방을 자기가 꼭 사주고 싶다며 우리 동네까지 와주었다. 가방을 사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먼길을 와준게 더 감동이었다. 이래서 우리 아이가 외삼촌을 많이 좋아한다. 

첫 번째는 투포켓 몰드, 두번째와 세번째는 렌티큘러 통몰드 네이비 & 그레이 디자인

매번 온라인 손품만 팔다가 매장에 직접가서 보니 웹사이트에서 보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. 아이가 매장에서 직접 착용해보고 무게는 어떤지 크기는 어떤지 가늠해 볼 수 있어 좋았는데 온라인 구매시 쿠폰이나 카드 할인 등으로 조금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브랜드를 정한 후 매장에서 보고 온라인 구매 하는 것을 추천한다.

 

우리는 외삼촌이 선물하는 것이라서 이번엔 온라인 구매는 하지 않았다. 매장에서 아이가 투 포켓 몰드 가방 셋트와 고민 끝에 고른 가방은 바로 렌티큘러 통몰드 가방셋트 였다. 엄마 마음 같아서는 앞주머니 지퍼를 바로 열 수 있는 투 포켓 몰드가 좋아 보였지만 아들은 우주가 신비롭게 박힌 통몰드를 선택 했다.

본인이 쓸 가방이라서 본인 마음에 드는것도 중요한 요소이기에 아이의 선택을 존중 했다. 그런데 포스팅을 위해 가방을 꼼꼼히 살펴보니 통 몰드도 우주 그림이 박혀있는 전체가 앞 주머니였다. 지퍼를 열어보니 약병이나 바로바로 꺼내면 좋은 것들을 넣기 좋게 칸이 나뉘어 있고 각이 잡혀 오히려 잘 선택 한 듯 하다. 

뉴발란스 학교가방 남돈내산 후기

남돈 내산한 뉴발란스 키즈 렌티큘러 통몰드 가방이 내가 책가방을 사기위해 고려했던 부분과 얼마나 부합되는지 하나씩 확인해 보겠다.

 

- 무조건 가벼운 소재여야 한다.

겉감: 나일론100%, 안감: 폴리에스터 100%

무게: 책가방 700g, 보조가방 280g

크기: 책가방 38*28*12, 보조가방 26.5*30*10 (가로*세로*높이)

 

- 물건을 넣었을 때 축 늘어지지 않도록 각이 잡힌 것이 좋다.

통 몰드 형태라서 아주 각이 딱 잡혀 있다. 부피는 커보이지만 내가 들어 보았을때 많이 무겁지 않았고 집에와서 미리 사놓은 학용품을 넣어 아이에게 착용해보도록 하고 무거운지 물었더니 괜찮다고 했다. 하지만 그 가방을 매고 걸어서 학교에 가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을 것도 같다.

 

- 가죽소재 보다는 섬유소재가 편하고 비오는 날이 걱정이라면 책가방 방수커버를 씌우면 된다.

소재는 겉감은 100%나일론이고 안감도 100% 폴리에스터라서 비가 와도 방수커버를 씌울 필요 없고 튼튼하고 가벼운 가방이다. 가방을 함부로 다루는 '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아이'에게 특화된 제품이 아닐까 싶다.

 

- 여밈은 힘주어 여는 버클 보다는 지퍼 형태나 자석 형태가 편리하다.

가방이 전체 지퍼로 되어있어 좋다. 지퍼를 열고 닫을 때 간혹 모서리 부분이 잘 닫히지 않는 디자인들도 있는데 반해 뉴발란스 가방은 가방 전체에 둘러진 지퍼를 아이가 부드럽게 열고 닫을 수 있었다. 

 

- 고가의 가방은 아이들이 가방을 함부로 다루거나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대체로 평범하고 비싸지 않으며     디자인이 무난한 가방이 좋다.

아무래도 많이 알려진 브랜드이다 보니 같은 반에 두 세명 또는 그 이상 같은 가방을 매고 올 확률이 높다. 하지만 그만큼 부담없이 살 수 있는 가방이고 디자인도 튀지 않아서 이 항목도 만족하는 가방이다.

 

이밖에 뉴발란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가방의 특징과 장점은 다음과 같다.

어깨끈 흘러내림 방지, 야간 반사 라벨, 무게를 분산하는 U자형어깨끈, 그리고 오염방지용 가방 받침대 보면볼 수록 잘 선택한 것 같다. 그리고 내가 가장 감동받은 부분은 바로 물병 전용 보냉 포켓이다. 얼마 전 초등 준비 사항을 체크하다 개인 물병 부분에서 여름에 얼린물을 싸가면 가방이 젖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보았는데

 

가방에 물병 전용 포켓이 보냉 시트 안감으로 되어 있어 얼음물을 싸줘도 가방이 젖을 걱정이 없게 되어있다.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쓴 가방이라는 것을 알고나니 뉴발란스 책가방을 엄마들이 왜 많이들 추천하는지 알것 같았다.

 

그리고 가방 가격은 온라인으로 손 품을 팔기 전까진 십만원 수준이면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내가 학교 다닐때 이야기였나보다. 지인들의 말을 듣자니 그 두배의 가격이 보통의 책가방 셋트 가격이 되어 버린지 오래라고 한다. 어쨌든 지금 현재로서는 누구나 맬 법한 보편적인 가방을 잘 고른 것 같다.

 

가방을 사서 집에와서 포장을 벗겨내고 내가 들어보니 무게는 그리 무겁지 않았으나 각이 잡힌 가방이라서 그런지 아이 몸에 비해 부피가 크게 느껴졌다. 아들이 가방을 맨 모습이 제법 학생 같이 느껴졌지만 자기 몸통 만한 가방을 매고 있는 모습에 조금 짠한 마음이 들었다.

 

학교 생활의 시작을 앞둔 아이가 매고있는 이 가방이 많이 무겁지 않도록 잘 보살펴 줘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아이 스스로도 새로운 삶을 앞으로 잘 헤쳐나가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친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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